삼성라이온즈소속 유명 프로야구 선수들의 마카오도박으로 사회가 술렁거린다. 한 순간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한 이들은 가을야구의 축제인 한국시리즈나 프리미어12 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되었다. 서민은 물론 연예인, 프로스포츠선수, 대학교수 등 사행성게임 부작용이 사회 곳곳으로 퍼져들었다.

사행성게임에 빠져 사회가 멍들어 가는데도 불구하고 게임물 관리 위원회에 신청한 게임물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 전국엔 수 만개의 게임장들이 국민의 생활터전 주변에서 성황리에 영업 중에 있고 게임사업은 우리 문화산업의 선두 주자가되어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긍정적인 측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뜻밖의 횡재를 바라면서 게임장을 찾아 재산을 탕진하는 등 가정마저 파괴된 사례도 종종 대하게 된다.

 해마다 경찰이 단속을 하고 있으나 게임업주들의 불법행위가 날로 지능화 되고 교묘하게 위장하고 있어 단속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피해자 대분분이 노동 등 변변치 못한 경제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며, 힘든 일을 하다 보니 잠시 어려움을 잊기 위해 한번 발길을 들여놓았고 일확천금을 노리는 사행심에 빠져들어 결국엔 게임장 주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듣곤 한다.  

사행성 게임의 부작용으로 멍들어가는 우리사회를 회복하려면 사행행위에 대한 사회적 홍역에 대비한 현실성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한다. 게임물만 양산할 것이 아니고 피해자들을 보호 치료할 수 프로그램도 병행하는 정책을 기대해본다. 

진안경찰서 생활안전계  이종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