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서장 박진선)는 군산지역 아파트를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진출입 차단기’ 설치 도로 폭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아파트 진출입 차단기는 입주민들이 외부 차량 진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설치했으나, 이로 인해 화재, 구조, 구급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대형 소방차량등 긴급차량이 신속히 진입하기 어려워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현재 군산소방서에서 보유하고 있는 특수 소방차량(물탱크, 굴절차, 고가사다리차, 구조차량 등)의 전폭이 2.5m인 관계로, 아파트 진출입 차단기가 최소 2.6m 이상은 확보해야 진입에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산소방서는 아파트에 설치된 진출입 차단기의 설치 형태 및 진입로 폭을 측정하고, 대형 소방차량의 진출입 차단기 통과 여부 현장 확인을 실시하여, 소방차 진입불가 아파트에 대해서는 주민자치회 및 관리사무소 등을 통한 자율적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