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전북도 도민의 날 기념행사가 지난 2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주요기관·단체장 등 각계각층의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타지역의 재경도민회 및 시도향우회 회원 등 출향도민 150여명도 참석했다.

또한 지난 60년간 향토사단으로 도민과 함께 해온 육군 제35보명사단 장병 200여명의 판소리 떼창 공연을 통해 민·관·군 화합 축제의 장이 됐다.

식전 공연으로는 '온전히 아름다운 땅'이란 주제로 14개 시·군의 아름다운 산하와 대표적 자랑거리,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이루어낸 15년도 도정 주요 성과를 담은 영상과 함께 전북도립국악원 예술단 창극단 및 관현악단의 웅장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어 개식과 함께 도민의 날의 유래와 도민의 날을 맞아 각계각층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도민대표와 주요인사의 축하메시지를 영상으로 전했다. 

아울러, 우리 도의 명예와 자긍심을 드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한 자랑스러운 전북인대상을 경제, 효행 등 8개 분야에 걸쳐 수상자에게 시상하고, 그들의 공적내용을 소개했다.

행사 관계자는 "서른 다섯 돌을 맞는 도민의 날 행사를 통해 200만 도민이 자축하고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립국악원 무용단과 타악 연희원 아퀴의 축하공연으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타악 앙상블 총체연희 '하늘 두드림'을 통해 하늘을 울리는 전북인의 기상과 의지를 역동적으로 표현하고, 희망의 도정 비전을 제시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