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지방환경청(청장 조병옥)은 22일 완주산업단지 영진약품공업(주)에서 화학사고 발생시 상황조치, 초동대응, 수습?복구 등 화학사고현장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완주권역 대중소기업 연합 화학안전관리공동체에서 주관한 이날 훈련은 ‘탱크로리에서 저장탱크로 메탄올을 이송하던 중 높은 압력으로 노후된 플랜지에서 메탄올이 누출’되는 상황을 가정해 민?관 합동훈련으로 이뤄졌다. 

훈련에는 새만금지방환경청, 익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완주군, 덕진소방서, 군부대 등 7개 기관과 완주지역자율방제단 등 5개 단체와 사업장에서 60여명이 참석했다.

훈련과정은 사고 상황 신고·전파, 신속한 인명구조, 누출물질 차단 및 탐지, 잔류오염도조사 및 제독 등 크게 4단계로 구분하여 수습 복구하는 현장중심의 입체적 훈련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서 화학사고가 발생할 경우, 재난대응 유관기관과 화학안전관리공동체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새만금환경청는 이번 훈련을 통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안전의식 고취 및 사고 대응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새만금환경청 관계자는“앞으로 유관기관과 보다 긴밀한 협업 관계를 통하여 골든타임 내 신속한 현장대응과 전문적인 사고수습시스템을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