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오는 24일 도내 중국인 유학생과 SNS 관광 기자단을 대상으로 '최치원 유적지 문화탐방'을 실시한다.

이번 문화탐방 대상지는 도내 최치원 유적의 중심지인 정읍과 군산지역으로 정읍은 최치원이 첫 외직(外職)으로 태산군수로 부임받아 지역민의 지극한 숭모의 대상이 된 지역이며, 군산은 최치원의 출생설화와 지역유림의 배향(配享) 활동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지역이다.

탐방코스는 정읍 무성서원, 피향정, 군산 신시도 월영대, 군산 옥구향교내에 있는 자천대, 문창서원, 충현단, 옥산원 등이다.

정읍 무성서원은 최치원을 배향한 전북 제일의 서원으로 현재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으며, 피향정은 최치원이 태산군수로 재임 중 세웠다고 전하는 호남제일의 정자이다.

또한 도는 도내 풍부하게 남아 있는 최치원 설화와 유적지를 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주요 유적지 16개소에 대해 안내판 설치했다.

안내판 제작·설치는 최치원 유적지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홍보를 위한 작업으로 최치원에 대한 설명과 유적지에 대한 설명이 함께 들어가 있다.

도는 그동안 고증을 통한 유적지 기초자료를 발굴하고 및 현지실사를 토대로 자료집을 제작했으며, 본격적인 문화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안내판, 리플릿 제작, 중국 유학생 대상의 문화탐방을 추진했다.

전북도 문화유산과(과장 김숙이)는 "새만금을 거점으로 한 중국과의 지리적 접근성이 큰 전북도가 '한중문화의 아이콘, 최치원 유적 답사의 일번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향후 발굴된 유적지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문화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