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아 '밝은사회조성을 위한 도민의식전환운동'이 펼쳐졌다.

전북애향본부는 19일 전주 호텔르윈에서 '우리모두 하나되어 희망찬 미래를 열자'라는 주제로 도민의식전환을 위한 실천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임병찬 전북애향운동본부 총재,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광수 도의회 의장, 백영훈 한국산업개발연구원장, 김택수 전북도민일보 회장,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 서현철 KBS 전주방송 총국장, 원만식 전주문화방송 사장, 신효균 JTV 전주방송 사장, 유동성 전라일보 사장, 이선홍 전주상공회의소 회장, 조금숙 광복회 전북지부 회장, 전북애향운동본부 시·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애향헌장 낭독, 임병찬 총재 대회사, 송하진 지사 격려사, 김광수 도의회 의장 격려사, 실천결의문 채택에 이어, 21세기 한민족시대 지역지도자의 역사적 사명을 주제로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백영훈 원장의 특강이 이어졌다.

임 총재는 대회사에서 "전북은 지금 격동의 기로에 서서 위기에 굴복할 것이냐, 위기를 돌파해 새로운 기회를 창조할 것이냐의 절박한 기로에 서 있다"며 "하지만, 이런 중요한 시기에 전북도민의 의식은 기회가 주어지면 전북을 떠나겠다는 등 도민 의식의 저하와 단결력 약화로 큰 위기에 봉착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임 총재는 "전북이 낙후됐다고 기회만 있으면 떠나겠다는 부정적인 사고의 틀에 갇혀 있으면 내일의 기회를 잃고, 영원히 과거의 포로가 될 것이다"며 "우리 모두가 긍정적인 자세와 패기에 찬 도전 정신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찾고, 하나 된 힘으로 결집해 전북발전을 이끈다면 전북의 미래는 결코 어둡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전북은 농생명, 탄소, 관광 등 미래발전을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도민 의식개혁을 통해 희망찬 전북을 만들어 보자"고 역설했다.

송 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전북애향운동본부는 인재육성, 새만금사업 등 전북발전을 위한 전북의 정신적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전북애향운동본부가 전북발전을 위해 도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해 주시고, 전북도는 이를 바탕으로 농업을 토대로 한 농생명, 농식품, 탄소산업 등 전북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전북 발전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격려사에서 "전북뿐만 아니라 지방은 수도권 규제완화 등 기업유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의 환경은 어렵지만, 전북도와 도의회가 탄소산업, 농생명, 관광산업, 새만금 등 전북이 가진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도민이 하나로 결집한다면 희망의 전북을 열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