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이함에 따라 도로주행이 잦은 농기계들의 안전사고가 예방이 필요한 가운데 전북도는 19일 도내 농민들에게 농기계 안전관리 요령을 배포하고 자동차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농기계 안전사고는 농작업의 특성상 인명사고율이 높고 수확철인 10월과 11월에 전체 사고의 32%가 발생하는 등 농번기에 사고 발생 빈도가 높으며, 특히 농기계 교통 사고의 치사율은 15.1%로 자동차간 교통사고의 2.4%에 비해 6배나 많은 수치이다.

따라서 도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수칙과 기종별 주의사항을 집중홍보하고 농기계 운행 및 농촌지역 자동차 운전자에게 교통법규 준수, 안전장치 부착 등의 방법으로 농업인들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는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등화장치 부착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지원된 안전 등화장치는 지원사업은 추경에 국비를 확보하고 도비와 시·군비를 포함해 농가에게 전액 보조 지원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 3,500대 분량에 이어 2016년에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등화장치 부착지원 사업을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올해와 같이 연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