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축산단지 주민들이 가축분뇨 무단방류로 인한 수질오염방지를 위해 주민 자치의 자율환경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양철구 왕궁 축산인대표는 10월부터 왕궁지역 축산인협회에서 주민 중 지킴이 2명을 선정해 매일 순찰을 하는 등 마을 스스로가 수질관리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정부는 왕궁지역의 고질적인 수질과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6년 정부예산안은 왕궁 잔여축사 추가매입비 100억원이 반영됐다.

왕궁축사단지의 한 주민은 "정부의 왕궁 수질·악취 문제 해결 노력과 더불어 왕궁 주민들도 자율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농가들이 인식을 바꾸고 축사를 청결히 관리하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