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익산백제역사유적 일본공중파TV 촬영, 관광객 몰이 기대   

 - 일본 중부지역 시청권인 나고야TV에서 10.13~18일 까지 현지 촬영 중 

 - 익산백제역사유적 세계문화유산등재 후 관광객 49.3% 늘어

 전북도의 문화자원이 일본 내 방영 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익산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의 일본 내 홍보를 위해 일본 현지 방송사인 나고야TV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취재·촬영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촬영분은 오는 11월17일 '한국 로망기행 새로운 세계유산과 만나는 여정'(가칭)이라는 제목으로 54분 정도로 나고야TV에서 방영될 계획이다.

이 방송은 나고야 지역을 중심으로 일본의 한 아이치현, 기후현, 미에현 등 지역의 주민들이 주로 시청 하게 되고 일본 탤런트 이소야마 시야카, 아베 미에코가 익산과 전주한옥마을 등을 방문해 관광지를 소개하는 형식이다.

이번 방송은 기존에 수도권과 제주도 등 일부지역으로 한정됐던 일본 관광객을 전북지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도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추진 했다.

익산의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은 일본역사문화와 긴밀한 연관성을 있어 일본 단카이세대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백제문화자원으로서 최근 익산시청 행정통계 자료에 의하면 익산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의 관광객은 전년 동기(기준 9월) 대비 평균 49.3%가 증가한 55,929명으로 18,458명이 증가했다.

이에대해 도는 익산의 미륵사지유적이 세계유산등재 후 높아진 관심에 따라 2~10명 이내의 개별관광이나 소규모 관광객 뿐만아니라 가을철 수학여행 시즌을 맞은 일본수학여행단도 증가하고 있기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세계유산 자원은 전 세계 스테드셀러 관광상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기에 전북은 일본관광객 유치를 위해 백제역사와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출시, 4계절 찾는 관광전북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올 7월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전북의 역사문화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이를 잘 보존할 뿐만 아니라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