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 전북대학교는 14일 전북도청에서 국제개발협력사업(ODA) 추진을 위한 국제개발협력센터(이하 센터) 설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전북도 이형규 정무부지사, KOICA 김인 전략기획이사, 전북대학교 양문식 대외협력부총장을 비롯한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센터는 ▲도내  거주민, 기업, 기관 등 대상 ODA 교육, 설명회, 간담회 및 홍보 ▲신규 ODA사업 발굴, 사업수행 컨설팅 등 도내 지역 ODA 사업 지원 ▲ODA 사업 신규 협력 파트너 발굴 및 네트워크 강화 ▲WFK(한국정부 파견 해외봉사단, World Friends Korea) 귀국봉사단 지역사무소 역할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도의 국제개발협력사업(ODA)는 전북의 국제원조 시작이 될 것이고 원조 대상국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KOICA에서 실시하는 초청연수사업과 해외봉사단원 파견사업, 프로젝트 사업 등에 전북도민은 물론 도내 기업과 비영리단체의 참여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전북대에 설치될 예정이며, 오는 11월 인력 채용 과정을 거쳐 12월에 설립·운영될 계획이다. 

이형규 정무부지사는 "KOICA와 전북국제개발협력센터가 함께 사업을 추진하다면 전북도만의 고유한 ODA사업 개발로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농생명 R&D, 식품산업, 농촌 복지 분야의 기술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기 위한 KOICA 글로벌연수단 사업(선진농업, 농촌정책 연수 과정)을 신청했고 외교부의 심사를 거쳐 2017년에 실시될 예정이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