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13일 한지문화지원센터 4층 세미나실에서 장태연 전북대학교 도시공학과 교수와 박형배시의원, 권영석 전주대토목공학과 교수, 황호문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 등 시민단체 관계자와 교통전문가, 교수 14여명이 참석해 제3차 자전거 이용활성화 다울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자전거 이용의 안정성 보장 방법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자전거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2009년부터 전주시와 자전거생활협의회가 추진해온 자전거대행진을 보다 안전한 대회로 치르기 위한 운영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먼저 위원들은 시민호응도와 참여도가 높은 자전거대행진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대행진 자전거보험 가입을 추진, 전문가·동호인 위주의 참여계층에서 탈피해 시민들이 함께 즐기는 생활 속 축제로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자전거대행진이 자전거 라이딩 이외의 체험행사·이벤트가 부족한 만큼 보다 다양한 참가자를 유인하기 위해 기존의 행사 방식에 자전거 글짓기와 그림대회, 지역특산품 직거래 장터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가미, 질적 내실을 추구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위원들은 공공자전거, 공공자전거 주요 주행코스 등의 실효성 있는 운영방법을 발굴해 추진키로 했다.

다울마당을 통해 도출된 결론을 토대로 내년도 자전거 대행진 계획과 공공자전거 운영방법 등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한편‘자전거 이용활성화 다울마당’은 자전거 이용활성화 종합대책 수립과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자전거 정책의 현실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민·관 협력체로 지난 7월 시민·단체·학계·공무원 등 14명으로 출범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