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금융산업 육성과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금융산업 발전협의회 제2차 회의가 1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전북 금융산업 발전회의회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을 계기로 도내 금융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 4월에 구성된 금융공공기관, 은행, 증권사등 총 24개 기관의 모임이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3월과 6월에 각각 전주로 본사를 이전 시킨 JB자산운용(주)과 국민연금공단 관계자가 추가로 참여했다.

이번 회의는 기금운용본부 이전 추진 경과 및 전북금융산업발전의 청사진을 공유하고 유망투자 사업 발굴 및 금융투자지원 등의 활성화 논의가 주요 내용이 됐다.

이번 회의에서 향후 기금운용본부 및 금융회사 투자처 발굴과 도내 유망벤처기업 육성지원을 위해 마련한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JBTH) 정영균 전략기획본부장의 프리젠테이션은 금융권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JBTH는 38개사(교육부인가 35, 미래창조과학부 설립3)로 구성된 전국기술지주회사의 201개 자회사중 하나로서 전국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매출액의 20%(총 매출 922억원 중 185억)를 점유하고 있다.

JBTH 정 본부장의 사업계획 및 제안에 대해 한국예탁결제원 전주고객지원센터 성보경 센터장은 “금융선진화 제도로 부각되고 있는 크라우딩펀딩이 벤처·혁신기업에 대한 자금 조달통로와 투자기회를 제공 할 수 있는 토양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북도 이형규 정무부지사는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과 더불어 전북연구개발특구 지정을 통해 금융산업과 전북R&D산업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좋은 기회가 도래했다”며 “도내 금융권이 각 분야별 특성을 살려 전북 금융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