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2일 전북도 문화광장 홈페이지에는 전북으로 수학여행을 다녀간 대구 모 중학교 교감으로부터 "전북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학여행 전담지도사 덕분에 편하고 안전한 수학여행을 할 수 있었다"면서 "전북의 수학여행 운영이 현장체험학습의 바람직한 전형(典型)"이라는 글이 실렸다.

또한 도 홈페이지 '도지사에게 바란다'게시판에는 지난 9월23일부터 25일까지 2박3일간 전북을 다녀간 광주광역시 모 중학교 교사로부터 "(전북으로의)수학여행 계획 단계에서부터 콜센터의 큰 도움을 받았으며, 특히 수학여행 전담지도사분들이 학생안전 및 질서 유지, 전북지역의 세세한 부분까지 설명을 해주어 크게 감동받았다"며 "이런 훌륭한 아이디어는 계속 정책으로 이어지면 좋겠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 처럼 전북도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학여행 전담지도사 제도가 타 시?도 학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12년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도의 수학여행 전담지도사 제도는 학생들의 안전을 제일로 여기는 동시에 전북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세심하고 열정적으로 제공해 그간 전북지역 수학여행단 규모를 확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도는 안전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회 분위기를 반영해 지난 해 전담지도사들을 대상으로 안전지도교육을 독려하고 심폐소생술 등을 습득하는 등 긴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했다. 

또한 도는 올해 수학여행단 3만 3천명 유치를 목표로 교육부의 수학여행 정책에 맞춘 '소규모?테마형 체험코스' 12개를 개발했으며, 이를 지난 2월 전국 1만 2천 여개 학교에 소개했다. 

그 결과, 도는 우리지역을 찾는 수학여행단은 당초 목표 인원인 3만 3천명을 가뿐히 넘어서는 5만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수학여행단 유치를 위한 전담지도사 배치, 특수시책, 수학여행 콜센터 운영, 레크레이션 공연 및 체험학습비 지원 사업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지원사업과 경쟁력 있는 코스개발로 수학여행 유치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