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도내 아파트 분양이 쏟아지면서 소위 이동식 중개업자인 ‘떳다방’이 활개치고 있다. 

이들은 분양권 프리미엄 등 일반 소비자들의 불법 전매를 조장, 실제 아파트를 분양받은 수요자들을 동요 시키고 있다. 

특히 떳다방 자체가 처벌기준이 없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근 전주시 효자동 일부 견본 주택앞. 

간이천막을 펼쳐 놓은 떳다방들이 명함을 돌리면서 분양권 매입을 위해 웃돈을 제시 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오전부터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모델하우스를 구경하고 나오는 소비자들에게 거품이 낀 프리미엄을 조장 중이다. 

게다가 떳다방 업자들이 경쟁률이 높은 단지의 분양권을 사고파는 소위 ‘돌리기’ 과정을 통해 실제 매매는 없이 가격만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는 떳다방의 유혹에 넘어간 수요자들의 경우 거품이 낀 분양권 매입에 대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것.

특히 공동택지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이 계약 이후 1년이지만 불법 전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려는 수요자들이 이를 참지 못하면 적발될 수도 있다. 

불법 거래가 적발되면 주택법에 의거해 매수자와 매도자, 공인중개업자 모두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해당 모델하우스 관계자는  “떳다방들로 인해 원망은 시행사가 떠안는다. 지도 단속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구청 관계자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전주시, 덕진구청과 합동으로 단속을 계획하고 있다”며 “떳다방 지도 단속이 이뤄질수 있도록 해당 부서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