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정희 의원실은 12일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호남권 3D프린팅 제조혁신센터 활성화 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을 통해 유치한 제조혁신센터의 활성화와 3D프린팅 연계산업인 융복합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기위해 마련됐다.

3D프린팅 기술은 디지털 디자인 데이터를 이용, 소재를 적층(積層)해 3차원 물체를 제조하는 프로세스 기술이다.

이는 시제품의 제작비용과 시간을 절감해 다품종 소량 생산과 제조공정 간소화를 가능케해 제조업의 혁신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공정비용과 재고자산을 감소시켜 투자, 판매, 재무관리 등 기업경영의 전반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이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다양한 산업과 연계하가 위한 융복합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고, 최근 국내에서도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3D프린팅 산업육성을 위한 산업발전 전략을 마련하고 전략기술 로드맵을 수립해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고, 3D프린팅 융복합기술의 산업화를 근접 지원하는 핵심기관인 제조혁신센터를 익산 외 전국 6개 지역(안산, 강릉, 대전, 익산, 창원,구미)에 구축하고 있다.

도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3D프린팅 산업 발전 촉진을 위해 지역의 산업 생태계 특성에 맞는 산업별 소량 다품종 소재개발에 대한 안정적 지원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깨닫고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전정희 의원은 “금번 정책토론회가 호남권 3D프린팅 융복합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노후된 익산국가산단의 고도화와 패션 주얼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U-턴 기업의 국내 정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호남권 3D프린팅 제조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연관산업이 발전할 수 있도록 국회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도 이성수 경제산업국장은 “금번 정책토론회는 호남권 3D프린팅 제조혁신지원센터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지역산업과 연계방안을 논의하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지역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3D프린팅 융복합산업이 센터를 중심으로 활성화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