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삼락농정위원회는 7일 정읍시 농축산센터에서 ‘지속가능한 축산업의 진로와 실행방안’이란 주제로 삼락농정 포럼 제7차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FTA 등 시장개방 확대로 경영위기에 처한 축산 농가를 살리고, 분뇨, 악취 등 축산의 환경부담 요인으로 인한 ‘청정축산’실현하자는 데 촛점을 맞췄다.

이날 세미나에서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최동윤 축산환경과장은 ‘가축분뇨 처리 및 냄새 저감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분뇨 및 악취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없이는 축산업이 불가능하다”며 “가축분뇨 퇴·액비의 품질을 균일·고급화 하고 이에대한 정책 및 기술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승환 박사(前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농업연구관)는 ‘한우개량을 통한 농가소득 증대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농가 중심으로 암?수소 종축 생산체계를 정립하고, 농가보유 우수 암소를 등급화해 수정란 이식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한우 검정제도 관련법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북지역 우량 암소 조성 사업계획’(가칭)을 발표해 축산농가의 소득증대 방안을 제시했다.

김석준 삼락농정 민간부문 공동위원장은 “FTA로 인한 시장개방에 최대 피해산업이 축산업이라 할 수 있다”며 “축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하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도의회 이호근 의원, 김석준 삼락농정 민간부문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축산농가와 축산생산?유통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