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일본 내 관광세일즈 활동이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도는 아이치현 도요타시 한글교실 교류단 40여명이 이달 8일과 24일 그리고 다음달 25일 3회에 걸쳐 각각 3박4일 일정으로 전북도를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도요타시 한글교실’은 50대가 주요 연령층으로 총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는 한국문화와 역사를 공부하기 위한 자발적 시민모임이다.

도요타시 교류단은 이번 방문으로 전주시 한일문화교류센터 회원들과 한글 교류 행사를 갖고 전북도의 역사와 문화자원을 탐방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소리축제와 비빔밥 축제, 한옥마을 탐방, 진안 마이산과 태권도원 방문 등 전북 관광자원을 구석구석 돌아보며 한국을 맘껏 느낄 계획이다.

도의 일본 내 관광세일즈는 일본 내 한국 우호도시인 이시카와현의 전북 관광상품 기획에도 나타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지난 9월 이시카와현을 직접 방문해 전북도 관광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이시카와현의 현지여행사에서 10월4일 일본 관광객 16명이 익산 미륵사지와 왕굴리 유적지등을 여행했다.

이시카와현의 관광상품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것으로 익산 백제유적지구 방문을 올 10월과 11월에만 총 5회 기획하고 현재 모객중에 있다.

이지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북만의 특색있는 관광자원이 다양하다”면서 “이러한 자원을 활용해 자원과 사람이 연계된 교류행사를 추진함으로써 도내 체류시간을 연장하고, 전북에 대한 호감도도 상승시키는 문화교류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백제역사 및 한글, 태권도 등을 테마로 한일문화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체류형 일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