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초·중·고 담임교사 100명 가운데 4명이 기간제교사로 나타나는 등 전국에 비해 도내 기간제담임교사 비율이 양호한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담임교사는 학생들의 학업과 정서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신분이 불안정한 기간제 교사가 아닌 정규교사가 맡아야한다는 여론이 높은 가운데 전북도내는 전국평균 9.1%의 절반을 밑도는 4.2%를 기록했다.

6일 안민석 의원이 발표한 2015초중고 교사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1일 기준으로 전북도내 초·중·고교 담임교사 9,895명 가운데 기간제 담임은 4.2%인 413명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기간제 담임 비율은 전국 평균 9.1%에 비해 4.9% 낮은 수치로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전북보다 낮은 곳은 세종(3.1%)과 강원(3.7%), 단 두 곳 뿐이다. 

시도교육청별로는 경기도가 13.4%로 기간제 담임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경북(10.7%), 울산(10.3%), 부산(9.5%), 대전(9.2%), 충남(9.2%) 등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도내 학교급별 기간제 담임 비율은 초등학교 1.4%(전체 담임 5,218명 중 기간제 72명), 중학교 8.2%(2,192명 중 180명), 고등학교 6.5%(2,485명 중 161명)로 나타났다.

한편 도내 초·중·고교에는 총 1만6,668명의 교사가 근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기간제 교사는 7.6%인 1,259명(초 152명, 중 504명, 고 603명)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이 일선학교에 공문을 보내 휴직이 예상되는 초등교원의 경우 될 수 있으면 담임 배정을 하지않고 교과전담이나 방과후 전담을 하도록 한 것이 이와 같은 수치를 기록한것 같다"며 "도교육청은 3개월 미만 기간제에게는 담임 배정을 제한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계약제교원 운영지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