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경비 중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故 김성원(45) 경위의 영결식이 6일 오전 10시 군산해양경비안전서 안마당에서 군산해양경비안전서 장(葬)으로 엄수됐다.

이날 영결식은 김 경위 유가족의 오열 속에 홍익태 해양경비안전본부장, 송나택 서해해경본부장, 전현명 군산해경서장을 비롯해 동료 해양경찰관들과 문동신 군산시장, 기관단체장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김 경위의 시신은 군산 승화원에서 화장된 뒤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옮겨져 안치됐다.

군산 출신으로 지난 98년 해양경찰에 발을 등인 고 김 경위는 해상을 통한 밀수조직과 밀입국선박 검거, 불법조업 중국어선 검거와 해상에서의 각종 구조활동 등을 헌신적으로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아 해양경찰청장 등 각종 표창을 14회에 걸쳐 수상했고, 유족으로는 부모와 부인, 자녀 2명을 뒀다.

한편 군산해양경비안전서 103정 소속 故 김성원 경위는 지난 1일 실종돼 나흘만인 지난 4일 부안군 위도면 파장금항 동쪽 300m 해상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