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박물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박물관해설사 양성교육’을 운영한다. 

시립박물관은 “전시에 대한 심화학습과 해설 실습을 통해 품격 있는 자원봉사자를 육성하고 박물관 관람객에게 질 좋은 관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4기째를 맞는 이번 교육은 이달 17일부터 내달 2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에 진행된다. 

지난달 25일부터 희망자 접수를 받고 있으며, 마감은 오는 8일까지다. 시립박물관은 고등학생 이상 성인 30여명을 모집하며, 학생과 성인, 남녀 등 균형 있게 선발할 계획이다. 

모두 6주에 걸쳐 18강좌로 진행되고, 상설 전시 분야별 전문가가 강사로 나선다.  

특히 유병하 국립전주박물관장이 ‘박물관의 세계를’, 최완규 전북문화재연구원 이사장이 ‘정읍의 백제중방문화에 대한 강좌’를 진행하는 등 교육의 질적 향상을 높였다.

또 농악악기 연주체험, 정읍 향제줄풍류 공연 관람, 해설실습 및 방법, 문화시설 탐방 등 다양한 형태의 강좌가 포함되어 있어 재미와 흥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립박물관 관계자는 “교육생들이 강사와 긴밀한 소통을 하도록 함으로써 해설능력을 높이고, 수료 후에는 자원봉사 시 박물관 관람 안내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립박물관은 지난 2012년부터 교육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약 25명이 이수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수료생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여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시립박물관은 일반 시민들도 듣고 싶은 강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