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작가 매칭 플랫폼이 국내 처음으로 출시됐다. 

기업 홍보와 마케팅에 필요한 콘텐츠를 전문 작가에게 직접 주문하고 제공받을 수 있는 콘텐츠 작가 매칭 플랫폼 ‘콘텐타’(www.contenta.co)가 지난 1일 공개됐다. 

콘텐타는 기업이 홍보와 마케팅에 필요한 콘텐츠를 온라인상에서 작가에게 직접 의뢰하고,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받는 서비스다. 프리랜서 기자와 작가, 블로거, 매거진 에디터 등으로 구성된 전문 필진이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SNS 콘텐츠와 보도자료, 기획기사 등의 언론홍보자료를 포함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콘텐타 사이트를 통해 기업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 내용을 주문하면 전문 작가들은 자신의 전문분야에 맞는 주제를 찾아 적합한 콘텐츠 아이디어를 고객에게 제안, 고객이 승인하면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형식이다. 

기업 고객이 원하는 특정 주제의 콘텐츠만을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고,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의 아이디어를 사전에 제공받아 양질의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 종합 커뮤니케이션 대행사에 매월 지불하는 수 백 만원 이상의 콘텐츠 제작 의뢰비용에서 벗어나 7만~16만원대의 콘텐츠 단품별 주문이 가능해 중소기업, 스타트업, 중소상공인들도 효율적인 마케팅이 가능하다. 

전직 기자, 프리랜서 기자, 잡지 에디터 등의 전문 기자와 작가, 그리고 공연기획자, 카피라이터, 재무 전문가, 테크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로 구성된 80여 전문 필진이 IT/인터넷, 건강/의학, 라이프스타일, 경제/마케팅, 스포츠, 예술 등의 분야에서 콘텐츠 생산에 참여한다.

기존에 콘텐츠 작성과 제작 경력이 있는 일반인들도 필진으로 지원할 수 있다. 지원자들은 내부 심사를 거쳐 전문 필진에 합류하게 된다. 콘텐타는 2015년 말까지 500명 이상의 전문 필진을 등록시킬 계획이다. 전문 필진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은 콘텐타를 통해 안정적으로 고객을 찾고, 결제 확인 과정이 쉬워지므로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콘텐츠 창작활동에 집중할 수 있다. 

류정화 콘텐타 대표는 “온라인 기반의 포털 시대와 모바일 기반의 SNS 시대를 거치면서 개인 스스로 영향력 있는 미디어가 됐으나 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은 존재하지 않았다. 기업들 역시 콘텐츠 마케팅의 필요성은 절감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콘텐츠 제작팀을 갖출 만한 인력을 갖고 있지 않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타의 등장은 기업 고객과 전문 작가들을 연결하는 콘텐츠 거래의 새로운 비즈니스 플랫폼이 될 것이다. 콘텐타는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작가 매칭을 비롯해 콘텐츠 마케팅 관리 툴을 선보일 계획이고, 앞으로 글뿐만 아니라 만화, 그래픽 작가 등도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