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난 3일 금강과 더불어 군산의 젖줄인 만경강 발원지 완주군 동상면 사봉리 밤티마을 밤샘에서 시작하여 새만금까지 이어지는 약 100km의 만경강 생태탐사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군산시청 자전거동호회(회장 김병래과장)와 환경위생과 직원 등 20명이 참여해 만경강 전 구간을 자전거를 타고 직접 체험하며 생태탐사를 진행 됐다.

생태 탐사단은 이번 생태 탐사를 통해 만경강 주요 본류를 따라 자연습지 관찰, 만경강 변의 자연 생태환경 체험, 새만금과 연결되는 하구의 방수제에 위치한 갈대의 수려한 경관 등을 감상하며 살아 숨쉬는 만경강의 정체성을 느끼는 소중한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만경강의 수생태 현황과 비점오염원 등 주요 문제점에 대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며 문제점을 도출하여 실효성 있는 수질개선 정책의 대안마련과 관련업무 수행에 일조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새만금으로 유입되는 주요수계인 만경강의 수질보전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미래세대 주역인 청소년들과 함께하는 환경투어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지역 환경에 대한 관심제고와 새만금의 수질개선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환경교육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