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위원회’ 김민석 의장이 민주당의 야권 재창조를 강조했다. 

김 의장은 1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은 갖고 “역사를 무시하는 정당을 오래 가지 못한다”며 “민주 정당으로서 뿌리를 계승해 새로운 정당정치 복원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이어 “민주당은 말 그대로 교수, 중소기업인, 전 기초자치단체장 등 착한 당원들로 구성돼 있다”면서 “민주당은 현재 개혁조건인 기득권이 없는 정당이라는 게 장점이고 과거로 회귀가 아닌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또 “정당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하고 경제는 작지만 실질적인 그 첫걸음으로 국회 관련된 예산을 동결해야 한다”며 “최근 경제가 어렵고 서민들이 못살겠다고 했지만 의원들의 임금은 전 분야에 걸쳐 셀프 인상돼 왔다. 국회의원 수당, 의원활동비, 보좌관 수 줄이기 등 진정성 있는 의회개혁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새정치민주연합 물갈이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 의장은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에서 20% 물갈이론을 제기하고 있다. 야당은 지난 10여년 동안 반성하기 위해서는 20%를 남기고 모두 바꿔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이날 정치개혁 방안으로 재보궐선거 2위 승계제 도입도 제안했다. 

김 의장은 “1위로 당선된 의원이나 단체장이 부정으로 물러나거나 더 높은 자리를 가기 위해 스스로 그만 두는 경우 일어나는 재보궐선거는 2등이 승계를 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 의장은 20대 총선 출마 의향을 묻는 질문에 “내년 총선엔 불출마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역사가치를 존중 받는 미래 대안 정당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