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의 8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김영준)가 1일 발표한 ‘2015년 8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8월 중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9.3% 감소한 5억1,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출 감소폭이 가장 큰 주요 품목으로는 반도체(-51.1%), 건설광산기계(-46.9%), 자동차 부품(-41.0%), 종이제품(-37.0%), 인조섬유(-32.0%)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공기조절기와 냉난방기(157.3%) 수출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브라질의 수출폭이 -54.9%(2,500만달러→1,100만달러)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대만 -47.0%(5,600만달러→3,000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 -35.1(2,800만달러→1,8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2015년 3월부터 증가세를 이어오던 대 중국 수출이 5개월만에 -8.2%(1억700만달러→9,800만달러)로 감소했다. 

최근 교역이 늘어나고 있는 베트남(28.3%)은 지난 2013년 10월부터 지속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두자리수대 성장률을 기록해 그나마 위안이 됐다. 

베트남의 경우 기계류(특히 자동차)수출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말레이시아는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아울러 전북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5.8% 감소한 3.15억 달러를 기록했다. 

원자재(-34.3%), 자본재(-13.4%), 소비재(-21.7%) 모두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143.5%), 정밀화학원료(25.8%), 알루미늄(18.4%) 수입이 증가했고, 동제품(-35.8%), 목재류(-37.6%) 등의 품목에서는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나라별로는 프랑스에서 식물성물질(사료), 독일에서 자동차,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동제품(동괴 및 스크랩)을 수입해 수입 급증세를 보였다.

/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