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해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8개월간을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구제역 발생방지와 AI 재발 방지를 위한 비상체계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도는 시.군 그리고 유관기관과 생산자단체를 연결하는 방역대책 상황실 24개소를 운영해 유사시 신속한 초동방역체계를 구축 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비상쳬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방역취약지역과 농가를 상시점검하고 매주 수요일을 '일제소독의 날'로 지정, 집중 소독 할 방침이다.

또한 AI발생지인 전남으로부터의 가축이동과 산닭판매점에 대한 차단방역이 이뤄지고 AI관리지구(고창동림저수지, 만경강, 금강하구둑)는 주 2회 이상 소독함과 동시에 출입을 통제한다.

아울러 구제역 재발 방지를 위해서 돼지를 분양하는 계열화농장에 대한 집중관리에 들어가 백신 접종확인 혈청검사를 확대하고 구제역 발생국가 방문을 자제하는 등 철저한 대처에 들어간다.

도 관계자는 "전북도는 AI 유입 및 확산방지를 위해 철새도래지 및 방역 취약지역 가금농가에 대한 전담공무원을 지정하고 주2회 이상 직접 관리하는 등 강도 높은 차단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구제역 청정화를 위해서는 백신접종이 중요한 만큼 철저한 백신접종(백신공급, 접종현황) 실태를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구제역.AI 차단방역을 위해 축산농가에 예방접종과 소독 등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와 함께 의심축 발견 시 가축질병 신고전화(☏1588-4060)로 즉각 알릴 것을 당부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