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문화창조산업의 랜드마크로서 콘텐츠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1일 문화체육관광부(한국만화영상진흥원)가 공모한 '거점형 웹툰창작체험관 구축 및 운영사업'에 선정 돼 국비 6천5백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도는 '전북글로벌게임센터, 전북콘텐츠코리아랩, 지역스토리랩, 유아용애니메이션제작지원사업'등 정부 공모사업에 연이어 선정됨으로써 문화콘텐츠산업 진흥도시로 발돋움 하게됐다.

전북 문화산업의 중추적 역활을 하는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은 이와같은 정부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웹툰 산업 영역까지 범위를 넓혀 전북 문화콘텐츠산업에 날개를 달았다.

이번에 선정된 '전북 웹툰창작체험관(거점형)'사업은 우리 지역의 스토리와 도내 콘텐츠기업이 보유한 IP(Intellectual Property : 지적재산)를 활용한 웹툰 창작 전문교육운영 부문과 웹툰 콘텐츠 체험거점 구축 및 운영 부문으로 나누어 ‘16년 1월까지 진행한다.

'웹툰'은 웹(Web)과 카툰(Cartoon)의 합성어로 텍스트, 이미지, 사운드 등의 멀티미디어 효과를 동원해 제작된 인터넷 만화를 의미한다.

현재 우리나라 웹툰 산업은 제작시장 1,083억원, 플랫폼 589억원, 에이전시 47억원까지 총 1,719억 원으로 상당히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웹툰 산업은 단순 텍스트, 이미지, 사운드에서 멈추지 않고 영상화 돼 9월30일기준 영화, 드라마, 공연등으로 총 50개 작품이 방영 됐고 23개 작품이 영상화 예정 중에 있다.

영상화 된 대표적인 웹툰으로는 '미생', '은밀하게 위대하게', '연예세포'등 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인터넷 메신져를 통해 유명세를 탄 작품들이 있다.

이지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웹툰창작체험관 선정은 전북이 창조산업의 대표적인 허브이자 창조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웹툰창작체험관 운영을 맡은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과 도내 유관기관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예비 창업자가 강소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