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AI 발생 우려 지역으로 지목된 가운데 AI 발생 차단에 미홉한 방역정책을 펼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전남지역에 AI가 발생하여 전국으로 확산할 우려 지난달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전북도를 방문하는 등 정부는 초긴장사태에 AI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해마다 AI 발생으로 막대한 손해를 입은 지역 부안군 행안면 역리 지하도로는 물론 부안읍 선은리 간선도로에는 축산관계시설차량으로 분류된 생계운반차량들의 밤샘주차가 이뤄지고 있어 AI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이들 밤샘주차 차량에는 축산물 운반시 차량에 남아있는 배설물이나 깃털들이 날려 심한 악취를 풍기고 있어 움직이는 악취제공 차량으로 기피현상과 함께 해당지역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축산관계시설차량의 밤샘주차는 전국 곳곳에서 관광지인 부안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그대로 노출되어 AI 방역에 무방비 상태로 자칫 감염발생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부안군에 도축장, 양계장, 사료회사 등 축산관계시설 출입차량은 249대로 이중 가축운반차량은 174대, 도계운반차량은 65대가 등록되어 관내 120여 농가에서 생산한 축산물을 운반하고 있다.

농가에서 생산 되는 축산물 중 도계는 군내 농공단지에 위치한 A업체와 도내 B업체의 도계장에서 도축 되어 유통되고 있다.

축산관계시설차량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시달리고 있는 주민들은 부안지역 도계장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이어 또 다른 고통을 겪고 있다”며 AI 예방과 악취방지를 위해 행정당국의 강력한 방역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양 모씨는 “생계를 운반하는 축산관계시설 출입차량은 도계장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가 자체적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차토록 유도하는 등 차량 소유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가축질병 예방과 함께 악취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당국은“간선도로에 밤샘하는 축산관계시설차량에 대해서는 관계법을 적용해 강력한 단속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