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경기가 전반적으로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올해 7월 중 전북지역 제조업 생산은 자동차(-15.6%), 화학제품(-14.2%) 등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8% 감소했다.

또 7월 중 수요측면에서도 설비투자 관련 지표(10.4%)는 증가했지만 수출(-5.8%) 대형소매점 판매 소비(-0.9%), 건설투자 관련(-32.8%)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떨어졌다. 

특히 대형마트 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감소했다. 

반면에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지난해 같은기간 3,790대에서 3,840대로 1.3%가 증가했다. 

건설투자 감소는 주거용과 상업용 감소가 주요인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에코시티 등 전주지역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 되면서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주거용 허가면적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 물가는 시세가 거의 변동없이 보합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8월중 소비자 물가는 지난 7월 대비 0.2%로 집계됐다. 상품 물가는 -0.2%하락했고 서비스 물가는 0.1%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중 주택매매가격과 주택전세가격도 지난 7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매매가격은 전주시가 0.2% 상승했고, 익산(-0.1%)과 군산(-0.3%)하락했다. 전세가격도 전주시는 0.1% 상승했고 익산과 군산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아울러 지난 8월 중 고용은 취업자수는 9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2만4,000명이 증가했고, 고용률은 59.8%로 지난해 같은기간대비 1.2%p 상승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9,000명, 사업 개인 공공서비스 7,000명, 건설업 5,000명, 도소매 음식숙박업 4,000명 등에서 증가했다.

/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