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을 새롭게 디자인한다.’ 재선인 김성주 환복위 위원장(전주8 사진)은 이렇게 올해 계획을 간단히 정리했다. 이를 위해 김 위원장은 상임 위원회 관련업무에 대해 쟁점별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전문가등과 토론회를 갖고 집행부에 향해 정책 대안을 한다는 것. 이 같은 김 위원장의 올해 포부를 구체적으로 들어본다.

▲제 9대 전북도의회에서 환복위 위원장으로서 활동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의 소감은?

지난 6개월은 조심스럽게 모색한 시기였습니다. 방대한 분야의 업무에 대해 이해하고자 노력한 시간이었습니다. 상임위원들의 열성적인 참여로 이전보다 활기차고 역동적인 위원회 활동이 이루지고 있습니다. 위원회 업무가 복지와 환경, 새만금 등 도정의 핵심분야가 속해 있어 분야별로 의원들의 역할을 분담하여 전문성을 강화하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 ‘소통하고 강한 의회’가 제 9대 도의회의 화두였는데 이에 대한 평가는?

의회가 도민의 대표기관으로 제 역할을 하려면 집행부에 대한 강한 견제력을 가져야 합니다. 적당히 편하게 사안을 다루다 보면 의회의 존재가치는 갈수록 줄어들게 되어 허약한 의회가 됩니다. 9대 의회는 열심히 일하는 의회를 내걸고 모든 회의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열띠게 토론해 현장을 중시하는 모습을 실천하고자 합니다.

▲도의원으로서 전북발전에 공헌한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우선 작은 도서관지원정책을 수립해 전북을 전국에서 작은 도서관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만들었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회적기업 조례를 제정하고 갈수록 힘들어지는 농촌지역의 공동체를 강화시키기 위해 마을 만들기 조례를 만들고 이명박정부의 4대강 사업과 대비되는 전북의 강살리기 조례를 제정 자연친화적인 주민 참여형 하천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 ‘건지산 덕진공원 명소화’작업에 힘을 쏟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전주 덕진공원은 천년이 넘은 전주의 역사적 자산입니다. 최근들어 덕진공원이 평범한 동네 공원으로 전락한 아쉬움이 있습니다. 건지산은 그 어느 도시도 갖지 못한 휼륭한 도심숲입니다. 덕직공원을 건지산과 연계하면 뉴욕의 센트럴파크나 런던의 하이드파크보다 뛰어난 도시공원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방문객들을 덕진공원으로 유치 전주 관광과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지역구가 전주 8인데 지역 발전을 위해 나름의 계획을 갖고 있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 해?

지역구가 전주 송천 1동,덕진동, 호성동으로 이루어져 아파트 밀집지와 농촌동과 단독주택 등 다양한 구성입니다. 저는 도시의 활력과 안전, 건강을 중시합니다.시민의 안전을 위해 인도 없는 도로를 순차적으로 없애 갈 겁니다. 우선 지난해에는 송천 1동 신동비사벌, 현대 3차, 영창드림 아파트 밀집지와 통학로에 인도개설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앞으로는 시민들의 문화 체육활동을 위해 덕진공원과 건지산을 생태 문화공원으로 만들어가겠습니다.

▲ 도의원으로서 집행부(김완주지사와 김승환 교육감)에 대한 나름의 의견은 무엇인가요?

김완주지사는 행정의 달인이라 할 만큼 도정현안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고 열정이 넘치는 분입니다. 그러나 개발과 성장, 유치위주의 전략에서 벗어나 도민의 삶을 중시하는 내재적 발전전략으로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김승환 교육감은 도민들로부터 교육개혁의 임무를 부여받은 분입니다. 꼭 내부개혁에 성공해 ‘가고 싶은 학교’라는 전북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시길 희망합니다.

▲올해의 계획과 포부가 있다면?

제 9대 도의원으로 2년차입니다. 지난해는 새로운 모색의 시기였다면 올해는 복지, 환경 업무 전반에 대해 새롭게 디자인하고 실현하는 시기로 만들겠습니다.우선 복지와 환경분야의 다양한 전문가와 시민단체와 함께 각 분야별로 의제를 발굴하고 실천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 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실천과제를 발굴하고 새롭게 바꾸어 갈 것입니다.

/이대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