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안천면 괴정마을 진입로에 조성된 꽃단지에 가을정취를 느끼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안천면은 그동안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하여 일자리창출 일환으로 용담댐 유휴지에 코스모스, 아스타, 프록스, 구절초 등의 식재와 잡초제거 등을 통해 꽃단지 조성에 힘을 쏟아왔다. 

코스모스 꽃망울이 하나 둘 터지기 시작해 추석 전후 만개를 위해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수채 물감을 풀어놓은 듯 물결을 이룬 꽃들이 아름다운 장관을 이뤄 방문객들이 가을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조롱박이 주렁주렁 매달린 터널도 볼거리다.

용담댐 유휴지 꽃단지 가꾸기 사업에 참여한 조병율씨는 장애의 몸에도 불구하고 꽃사랑에 대한 열정으로 10여 년 째 안천면 일대를 꽃으로 가꾸어 오고 있다. 

조병율씨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가족과 함께 꽃단지에 오셔서 휴식과 볼거리를 즐기는 시간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