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행정기관을 방문하는 장애인 및 거동이 불편한 주민의 편의 제공을 위해 13개 읍면사무소 입구에 '장애인 도움벨'을 설치·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23일 군은 장애인 및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민원인의 편리한 민원해결을 위하고자 장애인 도움벨을 이달부터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장애인 등이 행정기관 방문시 현관 입구에 설치된 도움벨을 누르면, 호출을 받은 직원이 즉시 현관 정문으로 나와 민원인을 안내하는 제도다.

도움벨은 그간 외출에 어려움 때문에 행정기관 이용을 꺼려하던 장애인과 거동불편 어르신들의 든든한 도우미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이들의 사회적 활동에도 일정부분 기여를 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장애인은 "식당이나 은행에서 익숙하게 들리던 벨 소리가 읍사무소에서 들리고, 곧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편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계임 군 주민생활지원과장은 "행정기관 이용이 어려운 민원인들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며 "차별과 소외없는 맞춤복지 행정을 실천할 수 있는 완주군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이중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