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금융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안이 22일 제32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따라서 도는 기금운용본부의 안정적인 정착과 금융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역동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의회 최진호 의원이 대표 발의한 조례안은 지난 15일 상임위원회에서 심의.의결 과정을 거쳐 22일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조례안은 오는 10월12일 공포 시행될 예정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도지사는 금융산업 육성과 발전을 촉진키 위해 3년마다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해야 한다는 게 주요 골자다.

또한 지역특화 금융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조례시행으로 도는 ▲기금운용본부 정주여건 조성사업 ▲금융센터 건립 등 투자유치 환경조성사업 ▲금융기관 및 관련 서비스 기관 유치활동 ▲이전예정 또는 이전한 금융기관의 전북이해 증진사업 ▲금융인력양성 및 금융산업발전 연구활동 등 6개의 금융산업 육성사업을 직접 또는 보조사업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도는 조례에서 규정한 금융산업 육성에 관한 주요사항의 심의와 자문을 위해 20명 정도의 도내.외 금융전문가를 발굴.추천받아 금융산업발전위원회를 신규 위촉할 예정이다.

최계환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조례제정으로 9월2일 발표한 '전북도의 금융산업 발전 로드맵 실천과제' 추진에 꼭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근거가 마련됐다”며 “기금운용본부의 이전.정착과 금융산업 육성.발전 등 2개 분야 52개 실천과제 추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10월13일 제2차 금융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해 ‘금융산업 발전로드맵 및 금융산업 육성조례 시행’을 설명하고 관련 사업 추진에 도내 금융권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할 예정이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