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정부3.0 국민디자인단이 임실군 오수면 둔데기 마을에서 3개월간의 활동을 마치고 21일 마을 주민들과 약속과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마을 주민과 담당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정부3.0 국민디자인단 나성룡 전북대표의 특강과 국민디자인단의 활동내용, 추진결과보고, 주민들의 약속과 다짐행사, 약속 손도장 찍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전북 국민디자인단은 ‘농촌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학교 운영’을 주제로 행정자치부 주관 지자체 국민디자인 집중육성과제로 선정돼 컨설팅 비용을 지원받고 7월부터 3개월간 활동했다.

전북 국민디자인단의 활동 성과는 첫째,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농촌 공동체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이를 기반으로 주민간 공동 활동, 체험마을 운영 등을 통해 향후 농가 소득 증진까지 추진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둘째, 둔데기 마을은 주민간의 공동체 화합을 더욱 결속하고, 추석맞이 도내 장터 행사에 주민들이 직접 참여했다.

셋째, 오방색 실뜨기.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등 마을 체험활동 콘텐츠도 발굴했다.

둔데기 마을의 하영미 사무장은 “이번 국민디자인단 활동을 통해 무엇보다 마을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진 것이 최고의 성과이고 주민들의 공동체 활동에 앞장서 나설 수 있는 주민이 생겨났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 관계자는 "국민디자인과제를 통해 농촌공동체 활성화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국민디자인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