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연휴기간동안 고향길로 향하는 차량들이 증가할것이며 이에 따라 교통사고 주의가 요구된다.

추석은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따뜻한 정을 나누고, 조상께 예를 올리는 일 년 중 가장 넉넉하고 풍요로운 날이다.

이 시기에는 도시에서 시골로, 또 조상이 모셔져 있는 곳을 찾아서 이동하는 차량들이 부쩍 늘어난다. 특히 연휴기간동안에는 국도는 물론 한산했던 시골 도로까지 많은 차량으로 붐빈다.

차량의 이동이 많다 보니 매년 추석연휴기간동안 교통사고 발생도 눈에 띄게 증가한다.

사고의 원인을 살펴보면, 성묘를 위해 이른 아침에 출발한 후 귀가하면서 피로로 인한 졸음운전 사고와 차량을 최대한 묘지 가까이 접근하기 위해 좁고 험한 길로 운전하다 차가 추락하거나 전도되는 사고, 성묘 후 음복주라 하여 운전해야 할 사람까지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의해야 할 부분이 졸음운전일것이다. 졸음운전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본인이 인식하지 못하는 순간에 깜박 잠이 들어 속도를 제어할 수 없다는 점이다. 잠이 부족한 상태에서의 운전은 음주운전과 유사하다.

졸음운전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출발 전 수면을 충분히 취해야 하고, 운전을 할 때에는 차 안의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고, 환기를 자주해야하며 조수석에 있는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껌이나 사탕 등도 도움이 된다. 

또한 고향으로 출발 전 차량점검과 운전정보 확인은 필수이다.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작동상태, 배터리 및 각종 오일류 등의 차량점검과 교통정보서비스와 기상정보를 확인하면 큰 도움이 될것이다.

운전자의 여유있는 마음가짐과 각별한 주의를 통하여 교통사고 없는 즐겁고 풍성한 추석명절을 보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익산경찰서 교통관리계 이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