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쌀 전업농의 소득이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신정훈 의원(나주·화순)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북지역 전업농의 농가소득은 6525만원이다.

농가소득 가운데 쌀 소득은 3586만원에 불과했고, 쌀 생산비 2563만원을 제외하면 순수한 쌀 소득은 1023만원에 불과하다.

순수한 쌀 소득이 농외소득인 1359만원보다 336만원이나 적은 것이다.

이처럼 쌀 전업농의 소득이 하락하면서 최근 3년(2012~2014년)동안 941농가들이 전업농을 포기했다.

포기 사유를 보면 사업포기와 전출로 규모축소가 737건으로 79%를 차지하고 있다.

신정훈 의원은 "쌀 생산을 주도한 전문화, 규모화된 전업농의 쌀 소득이 농외소득보다 적은 것은 국내 쌀값 하락에 기인한다"면서 "쌀값 하락의 원인 중 하나가 밥쌀용 쌀 저가방출로 초래된 결과인만큼 밥쌀용 쌀 수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성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