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도내 농촌지역에 활성화가 기대된다.  

정부가 추진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에 도내 읍면이 다수 선정된데 따른 것이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농식품부의 내년도 농촌중심지활성화 신규 공모사업에 9개 시·군 12개 읍·면이 선정돼 5년 동안 국비 529억 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기존 읍면소재지 정비 사업을 개편한 사업으로 복지·문화·경제 등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인근 배후마을과의 접근성을 확대해 농촌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도는 이처럼 12개 읍·면이 선정된 것에 대해 2003년 농촌중심지활성화(구 소도읍육성사업) 사업이 시작된 이래 최고의 공모 선정실적이라고 밝혔다. 

선정된 12개 읍·면은 ▲남원시 운봉읍·금지면, ▲군산시 옥산면 익산시 용안면, ▲정읍시 이평면, ▲김제시 금산면, ▲완주군 삼례읍·이서면, ▲진안군 정천면, ▲무주군 설천면, ▲부안군 백산면이다.

이들 읍면은 25억 원에서 최고 56억 원까지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도 관계자는 “고령화, 도시로의 인규유출로 침체된 읍면소재지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에서 이주해서 살고 싶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공모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읍면소재지 정비사업)은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군산시 옥구읍 등 9개 읍면(1,509억 원)에 대한 정비가 완료된 상태며 올해 추진할 사업은 총 36개 읍면동이다.

/고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