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영유아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제2회 추경에 어린이집 CCTV 설치 예산 2,787백만 원을 반영해 CCTV 8,762대를 설치한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9일 '영유아보육법'이 시행에 따른 후속 대책이다.

'영유아보육법'에 의하면 어린이집 설치.운영자는 '개인정보보호법' 및 관련 법령에 따라 CCTV를 설치'관리해야 한다.

만약, CCTV를 설치하지 않거나, 설치기준 위반 등 '영유아보육법'위반시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CCTV설치를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일부 시.군도 추경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도는 추경 예산 확보가 어려운 시.군은 결산 추경에 예산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예산확보가 늦어질 경우 어린이집에서 CCTV를 우선 설치하고 정산 후 집행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CCTV 설치는 9월부터 시작돼 의무설치 기간인 올해 12월까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어린이집 CCTV 의무 설치로 아동학대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설치 될 CCTV의 카메라 성능은 HD(1280×720,1280×960) 130만 화소 이상으로 60일이상의 저장용량을 갖춰야 한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