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전국적으로 아파트 분양 물량이 쏟아 질 전망이다.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10월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115곳, 9만5,950가구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 72곳 6만23가구, 지방 43곳 3만5,927가구 등 모두 9만6,000여가구에 달한다 .

이는 지난 2000년 이후 최대 물량이다. 지방은 충주기업도시, 원주기업도시, 내포신도시, 광주전남혁신도시, 전주 에코시티 등 대규모 공공택지가 공급을 주도한다.   

특히 분양물량 급증이 2~3년후 ‘입주폭탄’이 될 수 있는 만큼 옥석을 가려서 선별 청약하는 게 중요하다.

10월 전북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전주 에코시티 공동주택 1블럭과 군산 디오션시티 A2 블록이다. 

먼저, 포스코건설은 전주 에코시티 공동주택 1블록에 에코시티 더샵1차를 10월 분양한다. 

면적은 59~84㎡ 724가구이다. 

에코시티는 전주시가 35사단 이전 부지를 개발한 주거특화 생태신도시다. 

호남고속도로 전주 IC와 순천완주고속도로·익산포항고속도로 완주 IC, 전주역(KTX) 등이 인접해 있다. 

또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전북 군산시 디오션시티 A2블록에 군산 디오션시티푸르지오를 분양한다. 

59〜99㎡ 1400가구다. 디오션시티는 전북 최초의 복합단지이며 단지 내 녹지율이  40%로 높고 상업지구에는 롯데쇼핑이 복합문화쇼핑단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주 만성지구 B3블록에 골드클래스 아파트도 분양가 심사를 거쳐 분양한다.  

74~84㎡ 1,070가구이며 전북혁신도시와 전라북도청이 위치한 서부신시가지와 가깝다.

만성지구내에 전주지방법원과 전주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이 들어설 계획이다. 호남고속도로 전주IC에서 직선거리 4km 지점에 자리하고 있다. 

도내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침체기 때 겪은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앞다퉈 분양일정을 올해 하반기로 앞당기고 있다”며 “전북에는 사업승인후 미착공 아파트 현장만 7개 단지에 달한다. 2~3년 이후에는 더욱 물량이 쏟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