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진태, 이하 연구원)은 산후조리원 종사자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진단을 실시중에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진단은 결핵 발병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각 시.군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다.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한 공기매개 감염질환으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 제 3군 전염병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결핵환자의 기침, 재채기 또는 대화 등을 통해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게 되면 결핵균에 감염된다. 

연구원에서는 9월 현재까지 잠복결핵을 예방하기 위해 결핵환자 접촉자 및 튜베르쿨린피부반응검사 양성자 총 610여건의 검사를 실시했고 이 중 30%가 양성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산후조리원에 대한 적극적인 결핵예방관리 대책마련과 청소년 집중관리가 가능해 졌다.

또한 산모와 신생아가 결핵발생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학교내 지속적 결핵 발생 예방 및 전파차단으로 도내 결핵퇴치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자신과 타인의 건강을 위해 기침예절을 실시하고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면 결핵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정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