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전주시의 날의 맞아 홈팬에게 화끈한 승리 선물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3대0 완승하며 홈팬들을 기쁘게 했다.

전북은 이동국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한교원, 루이스, 이근호를 2선에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중원은 이재성과 최보경에게 책임을 맡겼고 포백은 김형일, 김기희를 센터백의 임무를 최철순, 박원재에게 양쪽 풀백을 맡겼다.

경기 초반 서울은 원정경기 임에도 불구 윤일록과 아드리아누를 중심으로 과감하게 공격해왔다. 전반 11분경 윤일록과 아드리아누의 날카로운 2대1 패스이후 슈팅은 전북을 긴장하게 하기에 충분한 슈팅이었다.

하지만 전북은 빠르게 전열을 재정비하고 반격에나서 선취점을 획득했다. 전반 20분경 이재성이 루이스에게 연결받은 패스를 원터치로 이동국에게 연결했고 이동국은 김용대의 다리 사이로 밀어넣어 선제골을 터트렸다.

초반 서울의 공세에 흔들리던 전북은 선취득점 이후 공수 양면에서 탄탄해진 모습을 보이며 서울을 압박했다. 공격진은 양날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과감하게 전진했고 수비진 또한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파울을 아끼지 않으며 과감하게 압박하고 패스루트를 차단했다.

전북은 좋은 공격을 펼첬지만 슈팅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며 경기는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고 전반전이 그대로 종료됐다. FC서울은 후반시작과 동시에 공격수인 몰리나와 윤주태를 투입시키며 만회득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러나 오히려 전북이 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경합이 된 볼을 한교원이 침착하게 이재성에게 연결했고 이재성은 왼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만회골과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45분이지난 경기 종반시점 레오나르도가 쐐기득점을 올리며 3대0을 만들었고 경기는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은 FIFA U-17 월드컵 개최도시지정을 위해 도민들의 축구 열기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주시와 전북현대모터스가 함께 지정한 '전주시의 날'이여서 승리의 기쁨이 더 했다. '전주시의 날'을 맞아 2만6433명의 관중이 입장해 전북의 대승을 함께했다.

/전주월드컵경기장=김민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