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대중교통 이용 비용, 도로포장률, 대중교통 환승 통행률이 전국 평균에 한참 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강동원(남원·순창)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북 도민 1인당 대중교통 월 평균 지출은 5만4,460원으로 전국에서 제일 높았다.

전국 평균은 4만4,644원으로 조사됐고 대부분 3~4만원의 대중교통 비용을 지출했다. 

전북은 도로포장률도 84.5％로 전국에서 제일 낮은 지역으로 조사됐다. 

인접한 전남은 88.4％로 전북보다 높았고 7대 광역도시 역시 평균 포장률이 99％에 달했다.

전북은 시외·고속버스 운행 노선 및 버스 대수도 전국 최하위로 집계됐다. 

전북에서 운행되는 시외·고속버스 운행업체는 5개로 전국에서 가장 적고 운행 노선과 운행 버스 대수 역시 제주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에서 가정 적었다.

대중교통 환승 통행률도 전국에서 4번째로 낮게 나타났다.

전북 대중교통 환승 통행률은 7.8％로 전국 평균 25.7％에도 한참 못미쳤다. 강원과 전남, 경북도 마찬가지로 이 지역 주민들은 그만큼 추가비용을 지출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다.

강동원 의원은 "국토부는 지역간 교통 인프라 차이로 발생하는 교통 요금 차별에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면서 "지역별 차별을 줄일 수 있는 대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