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산업단지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기업 부지선택 규제 완화’ 변경을 추진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1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갖고 기업들의 적기 투자 활성화를 위한 부지선택 개발계획 일부를 변경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배치계획 변경 등에 3~4개월이 소요되었으나 이번 제도개선으로 기업의 적기투자 저해요인이 제거됨으로써 용지의 적기 공급 및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입주희망업체가 유치업종 배치계획과 상이한 위치에 입주를 희망하는 경우, 배치계획 변경을 위한 기간이 소요돼 기업유치가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했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유치업종별 배치위치제한을 없애기로 했다.

또 유치업종별 공급면적은 유지하면서 업종별 공급면적 범위 내에서 기업이 자율적으로 위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현재 새만금단지내 공급면적(8,608천㎡)은 자동차부품 2,698천㎡, 일반기계 788천㎡, 조선기자재 492천㎡, 고부가가치식품 907천㎡, 신소재?나노융합 1,791천㎡, 핵융합 713천㎡, 신재생에너지 1,219천㎡ 등이다. 

이와함께 새만금개발청은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행정절차도 간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장기임대 용지를  공급면적 200ha로 유지하면서, 위치는 기업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해 기업수요의 편의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이번 개발계획 변경으로 새만금산업단지  투자희망 기업이 조속히 입지 선정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투자활성화를 도모하고, 매립 및 조성공사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산업단지는 지난 6월 22일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산업단지로 공표되는 등 대내외적으로 개발 및 투자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