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는 10일 시민의장 선정 심사위원회를 열고 70여년 동안 제지산업의 외길을 걸어온 대왕제지공업㈜ 서부지점 대표인 김창규씨를 경제산업근로장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창규씨는 17세의 젊은 나이에 제지공장 말단사원으로 시작해 군산에서 70여년 동안 제지산업의 외길을 걸어온 장수기업인이다.

그는 제지기계 국산화는 물론 투자 및 고용확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고향인 옥산면 복지장학회에 적극적인 후원을 하는 등 사회 공헌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등 귀감이 되고 있다.

김씨에 대한 시상은 10월 1일 열리는 '제53회 시민의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하지만 올해 문화예술체육장과 공익봉사애향장 분야 수상자는 배출되지 않았다.

군산시는 7월 23일부터 8월 21까지 30일간 시민의장 후보자를 접수한 결과 문화예술체육장, 공익봉사애향장, 경제산업근로장 등 3개 분야에 12명이 접수했으며, 군산시민의 장 심사위원회에서 심도있는 심사를 거쳐 총 1개 분야 1명을 선발했다.    

한편, 군산시민의 장은 1968부터 시상을 시작해 2014년까지 8개 분야 263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군산=문정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