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탄소와 3D프린팅, 사물인터넷 등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키로 했다.

전주시는 오는 2016년 1월 시행을 목표로 전주경제를 선도할 신성장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지원하는 ‘전주시 신성장산업 육성조례(가칭)’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시가 그간 역점 추진해온 탄소산업 기반구축을 조기에 완료하고, 탄소를 포함해 새로운 성장분야로 손꼽히는 3D프린팅, 사물인터넷, ICT융복합, 항공 우주산업 등 5개 신성장분야에 대한 사업 지원 및 육성을 목적으로 제정된다.

시는 조례(안)에 매 5년마다 신성장산업육성 종합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결과를 시의회에 제출하도록 하는 책무규정을 둘 계획이다. 

또, 신성장산업 관련 시제품제작지원과 공공구매, 수출지원 등 지원 근거를 마련하는 한편, 전문가로 구성된 ‘신성장산업 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정책 심의 및 지원에 나서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조례 제정에 앞서 지난 9일 ‘전주시 신성장산업육성 조례’ 제정에 대한 전문가의 자문을 얻기 위해 전주시투자유치심의위원회 임시회를 개최하는 등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전주시 신성장산업본부 관계자는 “조례가 제정되면 신성장산업의 육성 지원에 대한 종합계획의 수립과 지원의 근거가 마련된다”며 “향후 연관 산업의 유치와 지역경제의 활성화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