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내부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내년도 투자유치와 핵심 기반시설 건설에 필요한 정부 예산을 확정짓고 국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은 올해 683억원 보다  소폭 증가한 684억원(0.2% 증가)으로 최종 편성됐다. 

이번 예산에는 남북2축도로 등 핵심 신규 사업이 포함됐다. 

세부적으로는 신규 사업으로 ▲ 남북2축도로 21억원 ▲ 간척사 박물관 건립 5억원 ▲종합사업관리체계 구축 2억5,000만원이 반영됐다. 

내년부터 추진될 남북 2축도로는 새만금 내부의 남북중심축 간선도로망과 산업단지 진입도로 역할이 기대된다. 

간척사 박물관 건립사업은 국내 간척 역사, 기술의 보존과 체험 교육 등 새만금 관광활성화와 투자유치 활동 기여가 예상된다. 

오는 2016년 설계가 들어가는 종합사업관리체계는 새만금 지역 전체 사업진행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사업일정 단축 및 예산절감 효과를 가져 올 전망이다.

계속사업도 지난해 수준인 540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올해 착공에 들어간 동서2축도로 사업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은 “동서2축 도로에 이어 남북 2축도로 사업 예산이 반영됨으로써 새만금의 투자여건이 한층 개선될 수 있게 되었다”며 “국책사업인 새만금 사업이 조속히 가시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도 새만금사업 관련 전 부처 총예산은 5,827억 원으로 올해(7,448억 원)보다 21.8% 감소했다.

/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