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여성공무원들이 직장과 가정에서 양립할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번 방안은 자치단체가 임신 및 출산후 여성 공무원들을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된다는 송하진 지사의 지시에 따른 것. 

특히 이번 여성공무원 배려 확대 계획은 행정자치부의 지난 7월 자체 설문조사 결과를 적극 반영했다. 

우선, 전북도는 직장 내에서 임신 후 12주 이내이거나 임신 후 36주 이상 직원에게 하루 2시간의 범위에서 모성보호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임신 사실을 인지할 수 있는 캐릭터, 배지, 신분증 케이스 등을 구입해 해당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또 임신 또는 출산 후 6개월 이내 직원을 당직근무에서 제외해주기로 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및 배려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임신 및 출산 여성 공무원을 파악하는 즉시 시행할 예정이다. 

송하진 지사는 “여성 공무원을 배려하는 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위해 전북도청, 행정자치부 그리고 기초자치단체도 함께 나서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는 청사 2층에는 45㎡ 규모의 모유수유실을 운영하고 있다.

/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