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정곤)은 “인삼의 뿌리가 크는 10월까지 후기 병해방제와 밭 관리를 철저히 하여 인삼 잎이 조기 낙엽되지 않도록 관리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인삼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점무늬병과 탄저병은 6월초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8월의 고온기에 최성기를 이루지만 9월까지도 많이 발생한다. 이와 같이 병해발생이 많아지면 인삼의 잎, 줄기가 일직 고사하여 인삼의 생육후기 뿌리성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 

인삼재배농가의 병 방제 시기는 대부분 5월 중순부터 8월초 까지 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9월 이후 기상 조건에 따라 병이 발생하는 추세이다. 

인삼의 생육후기에 병해방제를 하지 않으면 9월 이후에도 점무늬병, 잿빛곰팡이병 등이 급격히 증가하여 인삼 잎이 일찍 떨어져 수량감소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인삼생육 후기에 많이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 등에 대한 병해 방제를 9월까지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인삼생육 후기에 많이 발생하는 잿빛곰팡이병은 고온피해, 점무늬병 등이 발생한 밭의 잎, 줄기, 뇌두 등에 2차적 감염으로 발생하게 되며 특히 뇌두인 삼머리 부분에 잿빛곰팡이병이 발생할 경우 생장점 부위가 부패하게 되어 이듬해에 결주가 많아 인삼의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됨으로 지속적인 방제가 필요하다.  

또한 인삼 생육 후기인 9월부터는 인삼 뿌리가 크게 성장하는 시기로 토양수분이 부족할 경우 뿌리성장에 영향을 미치게 됨으로 인삼 밭이 마르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고 특히 경사진 밭이나 모래가 많이 섞인 토양의 경우 수분부족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 뿌리생장이 억제됨으로 점적시설을 이용하거나 고랑에 관수를 하여 인삼 잎이 낙엽 되어 떨어질 때까지 인삼밭에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밭 관리를 당부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