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환 전 국회의원이 ‘천정배 신당 참여’를 공식화 했다. 

장 전 의원은 7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을 버리고 강력한 혁신야당 추구를 선언한다”며 “천정배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에 참여해 '제몫 찾는 전북정치'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전 의원은 이어 “야당은 할말은 해야 된다”며 “지난 2012년 대선 때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들이 광범위하게 개입해 선거부정을 저질렀는데, 야당은 부정선거라는 말 한 번 못했다”고 비난했다. 

장 전 의원은 도내 현역 정치인들의 신당 참여를 묻는 질문에는 “아직 현역 의원들 가운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정치 신인들의 경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또 “전북 정치가 존재감을 회복하고, 한국 정치의 변방에서 벗어나 한국 정치의 중심에 우뚝 서기를 소망한다”며 “도내 원로들이 전북정치에 대한 근심이 많다. 각계의 참신하고 유능한 인사들이 함께 모여 도민에게 믿음과 희망을 주는 전북정치를 이뤄내도록 앞장서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장 전 의원은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정치연합 탈당을 선언했었다.

/신광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