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추석을 맞는 시민과 귀성객들이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사고 예방에 나섰다.

전주시는 7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전사고 방지대책 등 민생안정을 위한 8대 중점관리 분야에 대한 각 부서별 추석맞이 민생안정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한다고 밝혔다.

민생안정 8대 중점관리 분야는 △따뜻한 명절분위기 조성 △지역경제활성화 △안전사고 방지대책 △특별 교통안전 대책 △보건 및 환경 정비 대책 △추석명절 손님맞이 관광 대책 △공직기강 확립 및 시민불편 생활민원 현장 점검 △추석연휴 종합상황실 운영 등이다.

먼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이웃사랑 나눔 행사를 전개한다. 이를 위해 각급 기관단체 및 독지가, 기업체 등을 통해 모금된 위문금품을 포함한 지원목표액 3억7000만원을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에 지원한다. 또한 추석맞이 유통질서 점검 및 부정 농축산물 유통 특별단속, 명절 성수품 등 18종에 대해 가격 모니터링 및 게시 등을 통해 명절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명절 연휴 동안에 예기치 못한 재해·재난상황에 즉각 대응하기 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도 가동된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관내 특정관리대상시설물 중 다중이용시설 등 41개소,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784개소, 공중개방화장실 245개소, 가스시설 82개소 등에 대한 안전점검으로 시민과 귀성객의 안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귀성객과 귀경객, 성묘객을 위한 특별 교통안전 대책도 추진된다. 연휴기간 교통대책 상황실에서는 교통정보를 시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귀성객들의 주차불편 해소를 위해 연휴기간 동안 시 본청과 양 구청, 각 동 주민센터, 건산천1·2(200면), 종합경기장(638면), 실내체육관(150면), 동물원(840면) 등 총 2000여면의 주차장을 전면 무료로 개방한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 비상진료체계도 운영된다. 전주시보건소는 관내 의료시설 160개소 및 약국 255개소와 함께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연휴기간 의료공백으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민선식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올 추석은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서민경제가 어려운 만큼, 민생 안정대책 마련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귀성객과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즐겁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