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소고기, 돼지고기, 배추 등 추석 성수품 공급량을 늘리고 10~30% 할인 판매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추석 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추석 전 2주간인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수급불안에 대비해 소고기 등 10대 추석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 5543t보다 1.4배 늘어난 7709t 공급한다. 

 대상 품목은 배추, 무,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 10개 품목이다. 

 농식품부 조사결과 추석 전 10일간 이들 10개 품목의 소비량은 평상시 보다 최대 9.5배나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에 직거래장터를 413곳 개소하고 농·축협, 산림조합 성수품 특판장을 2227개소 설치해 시중가보다 10~30% 싸게 판매할 계획이다. 

 농협매장, 한우협회 등을 통해 과일 및 축산물 선물세트 13종, 16만개를 10~33% 할인판매한다. 

 이밖에도 시장별 차례상 구매비용, 품목별 최적구매 시기 등 알뜰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부정유통에 대한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성주 기자